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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스웨덴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작성자: nkorea

조회: 1445 등록일: 2019-10-07

미·북 스웨덴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o:p></o:p>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미·북 비핵화 협상이 또다시 결렬됐다. 10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미·북 실무협상에서 양측은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고 회담을 마쳤다. 예전부터 양측이 주장해 왔던 비핵화 로드맵 방안, 안전보장 및 제재해제 등에 관한 문제가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무협상에는 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북한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협상대표로 나왔다.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이후 첫 공식회담이었다. 회담 장소를 회담직전까지 비밀에 부치는 등 회담결과에 대한 기대감은 비교적 높았다. 이번 회담 결렬사실은 북한 김명길 대표에 의해 발표됐다. 김명길 대사가 오후 6시(현지시간) 북한 대사관 앞에서 결렬선언을 함으로써 알려졌다. 지난 하노이 회담에서는 미국이 결렬사실을 먼저 발표한 것과 대비된다. 북한 김명길은 이번 협상결렬의 원인이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와 입장에 있었다고 성토했다. 그는 미국이 “그동안 유연한 접근과 새로운 방법, 창발적인 해결책을 시사하며 기대감을 한껏 부풀게 했으나 아무것도 들고 나오지 않았다”고 함으로써 미국의 협상태도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반면 미국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김명길의 결렬발표 3시간 후 공식 브리핑을 갖고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전달됐고 좋은 논의였다고 말했다. 회담결렬에 대해 북한은 미국 측에 원인이 있다고 비난한 데 반해 미국은 '좋은 회담'으로 평가하는 상반된 평가를 내 놓은 것이 우리의 관심을 끈 대목이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은 최대치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던 것으로 보이고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조치의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더 큰 것을 요구했고 미국은 기존의 강경한 빅딜에서 다소 완화된 후속조치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 김명길이 “조선반도(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발전을 저해하는 모든 장애물들이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없이 제거될 때라야 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체제보장 및 제재해제를 우선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은 트럼프의 탄핵과 재선 등 미국의 약화된 협상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존보다 더 강경한 자세로 선회한 듯하다. 회담 직후 미국은 2주내 재 회담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북한 김명길은 모스크바에서 2주내 실무협상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밝혔다. 이는 향후 미·북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북한이 이번 협상에서 대미 기선잡기 식 특성을 보인 측면도 있어 미·북 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끝-   <o:p></o:p>   <o:p></o:p>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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