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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2017년 7월호)

작성자: nkorea

조회: 13644 등록일: 2017-06-26

<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1pt; font-weight: bold; -ms-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부활한 공포의 ‘3대혁명소조’<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1pt; -ms-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 과거 김정일이 후계자로 지목되면서 김정일의 정치적 지원군이 되었던 ‘3대혁명소조’의 활동이 한 때 북한전역을 장악했었다. 그런데 당시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3대혁명소조가 90년대 중반 사라졌다가 최근 김정은체제 들어오면서 다시 부활했다는 소식이다. 3대혁명소조는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로 전국 각 지역의 생산단위로 파견 나가서 생산과 기술의 합일을 위해 활동한 일종의 ‘전위대’ 역할을 했다. 실제로 과거 김정일이 후계자에서 수령으로 자리잡기까지도 이들 3대혁명소조의 역할이 매우 컸다. 그래서 원래의 목적인 생산과 기술의 합일보다는 정치적 역할이 더욱 조명을 받았다. 대부분이 대학졸업생인 3대혁명소조원들은 현장파견 소조생활을 거치지 않으면 간부코스에서 누락되기 때문에 다시 군생활하는 각오로 소조활동에 임하게 된다. 소조생활이 어찌나 고달픈지 군생활 10년과 대학 5년을 마치고도 소조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람이 속출한다는 소식이다. 3대혁명소조와 관련해 3가지 슬픔이 회자되기도 했다. 바로 배고픔, 외로움, 심리적 고통이다. 그래서 ‘3대슬픔소조’라는 비아냥을 듣는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 조직의 목적 자체가 파견 나가는 생산단위의 일정을 보고해야 하는 업무이다 보니 3대소조원이 몸담고 있는 공장기업소 입장에서 이들의 등장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장 ‘왕따’를 당하게 된다. 현장 관계자들은 소조원의 눈치를 봐야하니 힘들고 소조원의 입장에서는 따돌림과 실적을 만들어내야 하니 힘들다. 소조활동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실적이 있어야 하는데 그 실적이란 것이 결국 해당단위의 문제점이나 비위 등을 찾아내서 중앙당에 보고해야 하는 임무다. 아니면 생산단위에 필요한 기술발명을 한 건이라도 해야 한다.   <o:p></o:p><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1pt; font-weight: bold; -ms-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제왕절개수술이 좋은 이유?<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1pt; -ms-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 과거 우리사회에서 제왕절개의 출산방식이 선호되었던 때가 있었다. 자연분만 보다는 고통이 적고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요즘은 노출패션을 선호하고 제왕절개수술 자국이 오히려 멋 부리는데 장애요소로 인식되면서 최대한 제왕절개를 자제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반대로 제왕절개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북한에서 출산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그다지 보편적이지 않다. 우리나라도 과거 80년대 이전까지 출산을 위해 산부인과를 가는 것이 필수사항은 아니었다. 소위 ‘산파’라고 하는 출산전문가가 각 가정으로 출장을 왔다. 혹은 밭일을 하다가 애를 낳았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듯이 출산을 위해 딱히 병원을 찾는 가정은 드물었다. 현재 북한에서도 출산을 위해 병원을 찾는 가정은 그나마 사정이 좀 나은 집이며 가정출산과 병원출산의 비율이 반반이다. 때문에 북한에서 제왕절개수술은 ‘잘사는’ 집에서 시술받는 일종의 사치성 수술로 인식된다. 제왕절개로 출산한 아이들의 외모나 재능이 더 뛰어나다는 풍문까지 겹쳐지면서 돈 있는 사람들은 제왕절개수술을 선호한다. 제왕절개수술을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받는 것이 아니라 과시를 위한 수술의 성격이 강하다 보니 수술흉터까지도 자랑거리다. 하지만 한류의 영향으로 노출패션이 유행하거나 수영장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 우리와 마찬가지로 제왕절개를 꺼려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을까?<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1pt; -ms-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 <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1pt; -ms-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전문은 월간 북한 2017년 7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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