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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軍수뇌부 서열 1~3위 잇따라 모두 교체한 듯

작성자: nkorea

조회: 14232 등록일: 2018-06-04

北, 軍수뇌부 서열 1~3위 잇따라 모두 교체한 듯   <o:p></o:p>북한이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군 수뇌부 3인방을 모두 교체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가 6월 3일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데 따르면 이 소식통은 “박영식 인민무력상과 리명수 총참모장은 각각 노광철 인민무력성 제1부상과 리영길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말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북한군 서열 1위 총정치국장이 김정각에서 김수길로 교체된 사실이 확인된데 이어 북한군 서열 2, 3위까지 모두 교체된 것이다. 북한군 내부에서는 군을 정치사상적으로 지도하는 총정치국의 국장이 서열 1위, 우리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총참모장과 국방장관격인 인민무력상이 각각 2, 3위로 알려져 있다.이 소식통은 북한군 서열 1~3위가 최근 모두 교체된데 대해 “기존 군 기득권 인사들은 사고가 경직됐기 때문에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세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인물로 교체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노광철 인민무력상은 온건파로 분류되던 인물”이라며 “정세 변화에 따라 군부 주요 직위자를 교체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북한의 이번 군 수뇌부 교체와 관련해 6월 12일로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변화에 따른 군부의 불만을 제어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미·북 정상회담 및 비핵화 협상의 결과로 김정은이 핵무기를 폐기하면 군부 내 강경파의 불만이 팽배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군부 길들이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번 군 수뇌부 인사는 세대교체의 성격도 있다. 정보당국의 다른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임명된 총정치국장과 인민무력상, 총참모장은 모두 전임자보다 젊어 세대교체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리영길 신임 총참모장은 올해 63세로 리명수 전 총참모장보다 21살이나 젊은 인물이다. 김수길 신임 총정치국장(68)과 노광철 인민무력상(62)도 모두 60대다. 노광철은 노동당 제2경제위원장,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을 지냈으며, 리영길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및 정치국 후보위원, 중앙군사위 위원을, 김수길은 당 중앙위원회 위원 및 정치국 후보위원, 평양시 당위원장,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등을 지냈다.   <o:p></o:p>한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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