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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북 정상회담 잘되면 김정은 백악관 초청…종전 합의할 수도”

작성자: nkorea

조회: 13986 등록일: 2018-06-08

트럼프, “미·북 정상회담 잘되면 김정은 백악관 초청…종전 합의할 수도”   <o:p></o: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7일(현지시간) 6·12 미·북 정상회담이 잘 진행되면 김정은을 미국, 특히 백악관으로 초청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번 미·북 정상회담에서 종전(終戰) 관련 합의에 서명할 수 있으며, 북한이 필요한 조치들을 완료한다면 미·북 간 국교를 정상화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 후 백악관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회담이 잘된다면 김정은을 미국으로 초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회담이 잘 된다면 (초청이) 잘 받아들여질 것이고, 그(김정은)가 매우 호의적으로 볼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초청할 경우 그 장소에 대한 질문에는 “아마도 우리는 백악관에서 먼저 시작할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트럼프 대통령은 6·25전쟁의 종전 선언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미·북 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에 대한 합의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전적으로 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며 “우리는 상황을 보면서 그들(북한)과 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다른 많은 사람과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종전)은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그것은 진정한 시작이다. 약간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것은 아마도 쉬운 부분이 될 것이고 어려운 부분은 그 다음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러려면 아직 멀었다”면서도 “모든 것이 갖춰졌을 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한국과 일본이) 북한을 경제적으로 크게 지원할 것이라는 사실을 나한테 강하게 언급해왔다. 중국 또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제재는 전적으로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정상회담이 잘 안 되면 완전히 걸어 나올 준비가 돼 있다”고도 언급해 김정은이 비핵화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즉각 회담을 중단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본 납북자 문제도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o:p></o:p>한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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