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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서해발사장 해체 작업 관측…아직은 신중해야”

작성자: nkorea

조회: 16106 등록일: 2018-08-08

38노스 “北서해발사장 해체 작업 관측…아직은 신중해야”   <o:p></o:p>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North)'가 8월 7일(현지시간) 북한 탄도미사일 엔진시험장이 있는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해체작업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8월 3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추가적인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 김정은이 6.12 미·북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파괴를 약속한 곳으로서, 미 당국은 지난 7월 북한측의 해체작업 개시를 공식 확인했다.조지프 버뮤데즈(Joseph S. Bermudez Jr.) 연구원은 서해위성발사장의 수직형 엔진시험대에서는 철골 구조물 해체작업이 계속됐으며, 해체된 벙커에서 연료와 산화제 탱크가 제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직형 엔진시험대(vertical engine test stand)’는 탄도미사일과 우주 발사체의 엔진을 시험 개발하는 데 사용되는 핵심시설이다. 그는 또 “서쪽 벽의 3분의 2, 북쪽 벽의 3분의 1이 각각 제거된 가운데 발사대에서는 로켓 발사 지지용 선로에 장착된 구조물에 대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고, 그 부품들은 인접한 땅 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뮤데즈 연구원에 따르면 발사장의 행정안전본부시설 앞에서는 건설차량을 포함해 10여 대의 차량이 포착됐는데, 지난 7월 20일과 22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각각 0대와 5대였던 데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반적으로 활동 수준이 증가한 것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와 같은 작업 움직임에 대해 “현재 상태로는 해체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목적을 위한 구조 변경작업의 시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러한 활동들은 현재로서는 영구적이거나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첫걸음(first steps)’으로 신중하게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o:p></o:p>한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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