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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전원회의서 “제재 맞서 자력갱생” 강조

작성자: nkorea

조회: 17647 등록일: 2019-04-11

김정은, 노동당 전원회의서 “제재 맞서 자력갱생” 강조   <o:p></o:p>   <o:p></o:p>북한 김정은이 4월 10일, 전날 개최된 정치국 확대회의에 이어 노동당 전원회의에 참석해 재차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경제 총력전에 매진하라고 주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4.11.)은 김정은이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나라의 자립적 경제토대를 강화하며 사회주의 건설을 다그치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해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들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최근에 진행된 조미(미·북)수뇌회담의 기본취지와 우리 당의 입장”에 대하여 밝히면서 “우리나라의 조건과 실정에 맞고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한 자립적 민족경제에 토대하여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사회주의 건설을 더욱 줄기차게 전진시켜 나감으로써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혈안이 되어 오판하는 적대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2월말 결렬된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언급을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을 향한 강경 발언이나 핵 관련 언급은 없었다.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김정은은 전원회의에서 ‘자력갱생’이란 단어를 27차례나 언급했으며, 특히 자력갱생과 자립경제가 ‘존망을 가르는 생명선’이자 ‘확고부동한 정치노선’이라며 “자력갱생을 구호로만 들고 나갈 것이 아니라 발전의 사활적인 요구로 내세워야 하며 오늘의 사회주의 건설을 추동하는 실제적인 원동력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하루 전인 9일 열린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도 그는 ‘긴장된 정세’에 대처하기 위해 자력갱생 등의 정신을 높이 발휘할 것을 독려한 바 있다. 김정은이 이처럼 연일 회의를 열어 자력갱생을 강조한 것은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제재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o:p></o:p>한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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