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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유엔제재에도 남포·라진항 석탄 선적 포착”

작성자: nkorea

조회: 17285 등록일: 2019-04-03

38노스 “北, 유엔제재에도 남포·라진항 석탄 선적 포착”   <o:p></o:p>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로 인해 북한의 자국산 석탄 수출이 금지되어 있지만, 최근까지도 평안남도 남포항 등에서 석탄을 선적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38North)는 지난 4월 1일(현지시간) 발표한 ‘북한의 석탄 공급망 활동 사진(A Snapshot of North Korea’s Supply Chain Coal Activity)‘ 2차 보고서에서 올해 2∼3월 남포항과 라진항, 신의주 철도 조차장(操車場) 등의 위성사진을 통해 이와 같이 분석했다.38노스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평양에서 서남쪽으로 약 70km에 위치한 남포항을 찍은 사진에 석탄을 실은 차량 21대가 석탄 야적장 지역에서 목격되었으며, 차량 25대 가량이 인근 철도 주변에서 포착됐다. 38노스는 “(남포항에서) 선박은 확연하게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선적은 중단되지 않았다”면서 “부두의 석탄 저장고로 보이는 곳은 규모와 배치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왕성하게 이용됐다”고 설명했다.또한 지난 2월 8일 북한 동북단에 위치한 라진항을 촬영한 사진에서 2번 부두에서 석탄으로 보이는 것이 많이 쌓여 있는 모습이 보인다며, 라진항이 러시아로 연결되는 라진-하산 철도의 한 지점이라는 점을 근거로 러시아로의 석탄 수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어 서북단의 신의주시 철도 조차장에서도 2018년 5월 4일과 지난 3월 23일에 많은 승객과 박스를 실은 차량이 위성사진에 찍혔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신의주 철도 조차장이) 오랜 동맹국들과 무역 상대국들 사이에서 석탄을 포함한 상품 수출입에 사용돼왔다”고 덧붙였다.유엔 안보리는 지난 2006년부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맞서 무기개발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만장일치로 대북제재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다. 이 제재는 북한의 석탄과 철, 납, 섬유, 해산물의 수출을 금하고 원유와 석유제품의 수입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o:p></o:p>한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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