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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심복 문경덕, 평안북도 당 총책으로 복권

작성자: nkorea

조회: 15489 등록일: 2018-07-10

장성택 심복 문경덕, 평안북도 당 총책으로 복권   <o:p></o:p>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의 최측근으로 그와 함께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문경덕 전 평양시당 책임비서(평양시장 격)가 4년 6개월 만에 북·중 접경지역인 평안북도를 총괄하는 당 총책에 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노동신문은 7월 4일 김정은이 평안북도 신도군 주민과 신의주화장품공장 종업원들에게 선물을 보낸 소식을 전하면서 전달식에 ‘평안북도 당위원회 위원장 문경덕 동지’가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전임자 김능오는 지난 4월 13일까지 도당 위원장으로 활동한 것으로 북한 매체에 보도돼, 문경덕 당 위원장은 최근 현직에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문경덕은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이 지난 2013년 12월 ‘반당·반혁명·종파행위’ 명목으로 처형된 이후, 장성택의 측근들이 대거 숙청되던 와중이던 2014년 1월 6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김정은) 신년사 관철 평양시 군중대회’에서 보고한 것을 끝으로 4년 6개월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1957년생인 문경덕은 젊은 시절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現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에서 활동하면서 1991년 부위원장과 조선학생위원장을 지내며 김정일 시대의 대표적인 청년간부로 꼽힌 인물이다. 특히 당시 노동당 청년사업부에서 청년동맹을 관장하던 장성택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고 2009년에는 장성택이 부장으로 있던 당 행정부의 부부장을, 2010년에는 평양시당 책임비서에 오른바 있다.   <o:p></o:p>한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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