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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싱가포르 도착…北“ 달라진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미·북관계 수립”

작성자: nkorea

조회: 13383 등록일: 2018-06-11

김정은, 싱가포르 도착…北“ 달라진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미·북관계 수립”   <o:p></o:p>북한 김정은이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6월 10일 평양을 떠나 싱가포르에 도착,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를 예방하는 등 회담 준비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6월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미(미·북) 수뇌상봉과 회담이 개최되는 싱가포르공화국을 방문하시기 위하여 10일 오전 중국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하시였다”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와 도날드 제이.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 사이의 력사적인 첫 상봉과 회담이 6월 12일 오전 싱가포르공화국에서 진행되게 된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정은의 싱가포르 방문에는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외에 당중앙위원회, 국무위원회 일원들이 수행하였다. 통신은 이와 함께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전세계의 비상한 관심과 기대속에 력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조미(미·북)수뇌회담에서는 달라진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문제,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문제들을 비롯하여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폭넓고 심도있는 의견이 교환될 것”이라며 그 의의를 설명했다.이어 김정은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36분(한국시간 3시 36분)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747 항공기를 타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에어차이나 보잉-747은 중국 고위급 인사 전용기로, 북한이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임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도착 직후 착륙한 김정은의 전용기인 참매 1호에는 김정은 대신 여동생 김여정과 정상회담 지원인력 일부가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이 창이공항에 도착하자 공항 내 VIP 구역은 경찰에 의해 봉쇄됐으며, 김정은은 싱가포르 현지 경찰 등의 호위를 받으면서 20대가 넘는 차량 행렬과 함께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로 이동했다.김정은은 이날 저녁 싱가포르에서의 첫 일정으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예방해 회담을 가졌다. 김정은의 벤츠 전용차 등 북한 차량 14대가 이날 오후 6시 25분(현지시각)쯤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김영철, 리수용 등이 차량에 함께 탑승하는 모습이 외신기자들에게 포착되었다. 이어 김정은 등은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궁으로 들어가, 리셴룽 총리와 김정은 간의 회담을 진행하였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영철·리수용 외에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회담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정은은 리셴룽 총리에게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모든 조건과 온갖 편의를 제공해준 싱가포르 정부의 성의 있는 협조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 이에 리셴룽 총리는 북한이 자국을 미·북 정상회담 장소로 선정해준데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o:p></o:p>한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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